백내장이 생기면 무조건 수술해야 하나요?

2000년대 들어 국내에서 가장 많이 시행되는 수술이 무엇일까요? 바로 백내장 수술입니다. 1990년대만 하더라도 국내에서 가장 많이 시행되는 수술은 치질 수술이었습니다. 특히 최근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백내장의 유병률은 더욱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흔한 질환인 만큼 온라인상에는 잘못된 정보들이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백내장 (출처 : 위키피디아)

백내장(Cataract)은 안구의 수정체가 혼탁해져서 시력의 장애를 일으키는 질병입니다. 백내장은 최근 점차 증가하고 있고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백내장의 발생은 따라서 증가하게 됩니다.

백내장 수술의 경우 역사가 오래되었습니다. 앞서 클로드 모네도 1922년에 프랑스에서 수술을 받았고, 기록에는 기원전 인도에서 뿌옇게 된 수정체를 눈 밖으로 꺼내는 수술을 시행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때와는 달리 현대 의학기술은 많이 발전하여, 지금은 초음파와 미세 도구들을 이용해 각막 등 다른 눈 조직들에 손상을 적게 주면서 안전하게 수정체를 제거하고, 환자 눈에 맞는 인공수정체를 접은채로 삽입하여 눈 안에 안정적으로 위치하도록 만듭니다. 백내장 수술 전 정밀 검사를 통해 그 눈에 딱 맞는 인공수정체를 미리 준비한 뒤 그것을 삽입합니다.

의료정책 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백내장 수술에 대한 수준 높은 다양한 신기술이 빨리 도입되고 있으며, 가격 또한 다른 국가들에 비해 1/5~1/3 정도 가격으로 굉장히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2014년 의료정책 연구소 발표 내용을 보면 칠레, 호주 대비 약 1/3, 스위스 미국 대비 1/5 정도라고 합니다.

 

백내장의 경우 수술은 어떤 경우에 받아야 하나요?

백내장 수술이 국내 1위 수술 질환이 되었을 만큼 백내장 수술은 흔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노인인구의 증가로 인한 유병률의 증가도 큰 원인 중 하나이지만 불필요한 수술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겠습니다.

그러면 불필요한 수술을 피하고 꼭 필요한 수술을 받기 위해서 알아야 할 내용은 무엇일까요? 꼭 알아야 하는 것은 백내장 자체가 노화현상이다 보니 환자 본인이 불편하다면 그때 수술을 고려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 눈 안의 다른 구조물에 이상이 오는 경우
    – 섬모체가 자극되거나 홍채섬모체 염증 등이 생기는 경우, 유리체 변성이 생긴 경우 등
    백내장이 심해 안압이 높아져 녹내장이 심해지는 경우
  • 등 다양한 경우가 있습니다. 안압이 조절되지 않아 백내장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백내장 수술이 시행되는 경우는 여러 가지가 존재합니다.

물론 이러한 경우 외에도 안과의사가 아니고서는 알기 어려운 흔치 않은 많은 원인들 또한 존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백내장 수술 여부의 결정은 안과의사가 세극등을 통해 눈 앞쪽을 보고, 필요할 경우 안압 및 전방각경 등 추가적인 검사를 통해 하게 됩니다. 수술 자체는 대부분의 경우 급하게 필요한 경우는 많지 않기 때문에 안과의사의 소견과 함께 본인이 크게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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