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안빠지는 이유가 체질 때문에?

비만은 흡연 다음으로 수명을 깎아먹는 요인입니다. 고혈압, 당뇨병 같은 각종 성인병 뿐만아니라 몇몇 암 발생에도 비만은 큰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더 건강해 보이고 아름답게 보이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도 비만은 큰 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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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비만을 탈출하기 위해 다이어트를 시도하게 됩니다. 요즘에는 연세가 있으신 분들도 체중 감량을 위해 운동과 식이조절같은 노력을 기울입니다. 100세 시대가 왔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죠. 하지만 다이어트는 담배를 끊는 일 만큼 어렵습니다. 수많은 욕구를 떨쳐내야 하고 요요와의 전쟁을 치뤄야 합니다. 그렇게 다이어트와의 전쟁을 치루고 결국 백기를 들면서 많은 사람들이 하는 말중 하나는 바로 “체질 때문에 어쩔 수 없다”, “물만 먹어도 살이쪄서 할 수 없다”라는 말입니다.

정말로 체질 때문일까요? 이와 관련한 연구가 권위있는 학술지인 영국내과학회지(BMJ)에 발표되었습니다.

최근에 밝혀진 바로는 비만 유전자가 있다고 합니다. 이것을 FTO 유전자라고 하는데 16번 염색체에 존재하며, FTO라는 비만과 관련된 효소의 생산에 관련된 유전자가 바로 FTO 유전자 입니다.

BMJ 학술지에 실린 연구에서는 1만명을 대상으로 비만과 다이어트 그리고 유전자와의 관계를 분석하였습니다. FTO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연구 당시에 FTO 유전자가 없는 사람에 비해 1Kg가량 몸무게가 더 나갔었습니다. 연구에 참가한 사람들은 다이어트를 실시하였고 FTO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는 사람들 간에 다이어트 성공률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결론을 보였습니다.

즉 비만유전자인 FTO 유전자 보다 다이어트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환경이라는 결론입니다. 체질보다는 자신의 환경(식사량, 운동량, 총섭취 칼로리)이 다이어트에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 살이 안빠지는 체질이라 다이어트가 힘들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입니다. 주어진 수명에 큰 영향을 미치는 비만 탈출을 위해 체질 때문에 안된다는 생각은 버리시고 생활 환경과 습관을 고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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