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 저림이 뇌졸중의 시초인가요?

사람들이 제일 무서워 하는 병이 무엇일까요? “당연히 암이지” 하시는 분이 많겠지만 ‘뇌졸중’을 꼽는 분도 적지 않으실 겁니다. 특히 뇌졸중 후유증으로 고생하시는 부모님을 모셔본 경험이 있는 분들은 더욱 그러실 겁니다.

암은 너무 늦게 발견하여 치료시기를 놓치면 속수무책이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뇌졸중은 죽을 고비를 넘겨도 평생 심각한 장애로 자신뿐만 아니라 남은 가족에게 까지도 짐을 지우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손끝, 발끝, 얼굴 등 신체 말단부위에 조금이라도 이상한 감각이 오면 중풍을 염려하는 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손발 등이 조금씩 저리는 증상은 뇌졸중과는 무관한 증상일 가능성이 더 많습니다.

palm

손발저림의 더 흔한 원인들

손발이 저리다고 다 뇌졸중은 아닙니다. 그보다 더 흔한 당뇨나 갑상선질환같은 내분비질환이 있거나 설사나 구토 등으로 전해질의 일시적인 이상이 있을때 신체의 일부가 저리거나 감각이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손목을 자주 쓰시는 분들의 경우 손목의 일부가 좁아져서 신경이 직접 눌리는 경우도 흔한데 이를 수근터널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경우는 충분한 휴식과 약물치료로 대부분 완치가 됩니다.

지나친 긴장이나 불안과 같은 정신적 스트레스 때문에도 신체의 일부가 저릴 수 있습니다. 만일 환자분들이 걱정하는데로 뇌졸중의 증상으로 저림증이 나타나는 경우라면 해당부위의 근력이 약해지거나 말이 어눌해지는 등의 다른 증상들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뇌졸중이 올 가능성이 많은 분들은 손발이 저린 분들이기 보다는 혈압이 높은데도 치료를 하지 않거나 뚱뚱하고 고지혈증인 분, 담배를 피우시는 분들입니다. 이러한 원인들은 안전한 약물복용과 생활습관의 개선을 통하여 대부분 효과적인 교정이 가능합니다.

신체의 일부가 저리다고 해서 무조건 뇌졸중 걱정을 하실 것이 아니고 그보다 훨씬 흔한 다른 원인들을 구별하기 위한 정확한 진찰과 검사를 받으실 일입니다.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