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때문에 발생하는 암 7가지

술을 마실 때 술잔에 쓰여있는 경고 문구를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음주가 간경화, 간암을 일으키고 임신 시 음주시 기형아를 출산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문구를 아마 한 번쯤 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담배처럼 전면에 드러나 있지 않고 작게 써져 있기 때문에 애주가라도 경고 문구를 웬만해서는 보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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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암연구위원회(The International Agency for Research on Cancer (IARC))는 최근 술을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한 바 있습니다. 잘 알려진 간암 이외에도 더 많은 암들이 음주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술과 암발생과 관련된 연구 결과들이 축적됨에 따라 어떤 암이 음주와 관련있는가에 대한 근거들이 최근 제시되고 있습니다.

중독(Addiction) 학회지에 실린 최근 연구 결과는 이러한 의학적 근거들에 대한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음주가 암을 유발한다는 것은 이제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어떤 암이 알코올에 영향을 받아 발생되는지는 명확하게 정의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간의 알코올 관련 여러 연구결과들 종합하여 분석한 중독 학회지에 실린 연구에서는 알코올과 관련하여 7가지 암이 발생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구강암, 인두암, 후두암, 식도암

위의 네가지 암은 매일 50g 이상의 알코올(맥주 350ml 3캔, 20도 소주 5잔)을 섭취하는 경우 암 발생 위험이 4~7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장/직장암, 간암, 유방암

위의 3종류 암의 경우 매일 50g 이상의 알코올 섭취시 암 발생 위험이 1.5배 까지 증가하였습니다.

암 발생 위험은 알코올 섭취양이 증가함에 따라 증가하는 것으로 술을 많이 먹을 수록 암 발생 위험은 더 커지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음주와 관련된 암 발생률은 5.8%라고 합니다. 흡연이나 유전, 생활습관보다 큰 비율은 아니지만 매년 암으로 국내에서 십만여명 이상이 사망하고 있는데 5%는 작은 숫자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또한 간질환, 음주 관련 사고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있기 때문에 음주의 위험에 대해 흡연만큼 강조해야 할 것입니다.

적절한 음주가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때문에 적절한 음주는 괜찮다는 인식 또한 변해야 합니다. 실제로 한잔의 술만 마셔도 아예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암 발생 위험은 크게 증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건 복지부에서도 암 예방 수칙을 이전에 “하루 1~2잔 이내로만 마시기”에서 “하루 1~2잔의 소량음주도 피할 것”으로 변경 하였습니다.

실제 여러 연구결과를 통해 음주가 심혈관 질환을 예방해 줄 수 있음이 밝혀지긴 했지만 암발생으로 인해 사망률이 증가하기 때문에 심혈관 질환 예방으로 인한 사망률의 감소 효과는 거의 없었습니다.

최근 계속 쏟아져 나오는 연구 결과에 비추어 이제는 적당한 술이 건강에 좋다고 이야기 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암 발생 위험이 높은 흡연자,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은 적당한 술이 아닌 금주가 필요합니다. 음주 관련 사회적 인식의 변화가 하루 빨리 이루어 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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