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에 생기는 암 – 구강암 예방을 위해 가져야 할 생활습관은?

흔히들 주변에서 폐암, 위암, 대장암 등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들 들어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입안에도 암이 생길 수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으신가요?

 

구강암이란?

출처 : 플리커 by John Campbell

세포가 과잉으로 발육된 상태를 종양이라 하며, 종양은 신체 내 어디든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구강(입안)에도 발생 가능합니다. 이러한 종양은 크게 양성종양과 악성종양으로 구분되는데요. 양성종양은 성장 속도가 느리며 주변 장기로 전이되지 않는데 반해, 악성종양은 비정상적인 세포가 계속 증식하면서 인접 조직을 파괴하고 주변이나 멀리 떨어진 장기로도 전이될 수 있습니다. 구강에 발생한 종양 중 이러한 악성종양의 성질을 보이는 종양을 ‘구강암’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암이 그렇듯 구강암의 명확한 원인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거론되는 몇 가지 위험요소가 있습니다.

흡연, 음주, 바이러스 감염(인유두종바이러스), 금니나 틀니 등의 보철물에 의한 구강점막의 지속적 자극, 식이습관

이러한 위험요인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구강암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구강암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우선 금연과 금주가 가장 중요하며, 이것만으로도 질병에 이환될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식사 후에는 칫솔질로 입안을 항상 청결하게 하도록 하며, 앞에서 언급했듯이 2주 이상 호전 없이 지속되는 구강 내 병소는 구강암과 감별을 위해 병원에 내원하여 검사받도록 합니다. 증상이 없더라도 1년에 한번 정도는 치과를 방문하여 구강 내 상태를 확인하고 잘 맞지 않는 보철물은 조정 받아 불필요한 자극은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도록 하고, 해독작용을 하는 과일과 야채를 충분히 섭취하도록 합니다. 구강점막의 형성과 유지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C나 녹차 같은 항산화 물질도 같이 복용하면 구강암을 예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대부분의 질병들이 그러하듯 구강암도 평소의 생활습관이 질환의 발생에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바꿔 말하면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구강암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는 말이 됩니다. ‘습관의 힘’이라는 말처럼 생활 속의 반복된 작은 행동은 우리의 삶에 극적인 변화를 가져다줄 수 있습니다.

치과의사 정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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